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자신의 최우방국 벨라루스로 군대를 보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지구촌 전역에 혹독한 겨울이 예고된 가운데 암울한 경제 전망마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선이 이웃 벨라루스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죠?
[기자]
평화를 바라는 지구촌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전쟁의 흐름은 여전히 '치킨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조금 전 국제부에서 수신한 화면인데요.
벨라루스에 도착한 러시아 군대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지역연합군'이란 이름으로 벨라루스군과 함께 작전도 하고 훈련도 할 예정인데요.
가중하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막으려고 방어 차원에서 연합군을 꾸렸다는 게 벨라루스의 공식 발표입니다.
하지만 서방은 이걸 또 다른 전쟁 준비로 보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 '전체 인원을 다 합쳐야 9천 명은 넘지 않을 거'라는 말도 하고,
또 러시아 공군까지 합류했다며 이웃 나라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거셉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헤르손에서 120개의 정착촌을 되찾으면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곳이죠.
도네츠크 시청 건물에도 포탄이 떨어졌는데요.
이 역시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었다는 게 자치 정부의 발표입니다.
물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그리고 남동부 자포리자의 에너지시설을 공격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겨울 추위가 닥치기 전인 앞으로 몇 주가, 이번 전쟁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겨울 말씀 하셨는데요.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이번 겨울은 혹독할 것으로 예상하죠?
[기자]
우크라이나엔 벌써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도시는 중부 미콜라이우인데요.
벌써 사람들은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 있죠.
모두의 손에는 플라스틱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는데요, 수도가 끊겨 물을 찾아 나선 시민입니다.
이런 식의 삶을 이어온 게 벌써 반년을 훌쩍 넘었는데요.
러시아군이 떠나...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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